매일신문

대구교육감 후보들 누구가 지지하나? "지지단체 보면 후보 성향 보인다"

김사열, 학교비정규직노조·참교육학부모회
강은희, 대구경북 원로 교육자, 학교폭력예방협의회
홍덕률,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좋은학교만들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에 대한 지역사회 각계의 지지선언과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 선언은 각 단체의 성격과 이해관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보의 성향과 정책의 방향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김사열 후보 지지를 밝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김사열 후보 캠프 제공
김사열 후보 지지를 밝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김사열 후보 캠프 제공

먼저 김사열 후보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박화숙) ▷대구문화예술인 100인 ▷대한민국산업봉사단 ▷지역문화연구소 '사람대 사람' ▷운불련 대구회장단 ▷대구 참교육학부모회(오미경 지부장) 등으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았다. 대구문화예술인 100명은 9일 김 후보 캠프를 방문해 "김 후보가 교육감 후보들 중에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도 지난 8일 "김 후보는 적극적으로 정책간담회를 하고 우리의 요구안을 대폭 수용하는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대구경북 교육계 원로 1천200명이 강은희 후보 지지를 밝혔다. 강은희 후보 캠프 제공
대구경북 교육계 원로 1천200명이 강은희 후보 지지를 밝혔다. 강은희 후보 캠프 제공

강은희 후보는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구경북 원로 교육자 1천200명 ▷대구지역 사범대 학생 50명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학교폭력예방협의회 등으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또 강 후보 측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서길수 영남대 총장, 박준 대구과학대총장,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캠프를 찾아 교육감 당선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초·중등, 교육행정직 원로 교육자 1천200명은 "교사출신 전 장관으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었고 확고한 교육철학과 신념까지 겸비한 적임자"라며 강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홍덕률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대구대 전
홍덕률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대구대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홍덕률 후보 캠프 제공

홍덕률 후보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해병예비역장교회 등이 지지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홍 후보가 대구대 총장 재임 당시 총학생회장을 지낸 9명이 선거사무소를 찾아 "홍 후보의 대구대 재단 정상화 과정에서의 헌신, 우리가 증인"이라며 "악성 재단 분규 해결했듯 교육으로 다시 서는 대구를 만들어 달라"고 힘을 보탰다. 또 홍 후보 측은 이상희 전 대구시장, 김동건 전 법무법인 바른 대표(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문회 회장) 등 유명 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선거운동 유세 현장을 찾아 격려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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