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그린 그림 '누구나 드로잉전'이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 경기, 전남 순창 지역 드로잉 회원 15명이 참여해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 지역에서는 배지영, 양수용, 조일부, 추현주 회원이 참여한다.

펜화는 만년필이나 펜을 이용해 자신이 포착한 인물이나 사물을 그리는 것으로, 색 펜을 이용해 색깔도 입힐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홍매화', '통도사' 등 작품 2점을 내놓은 양수용 작가는 "펜화는 기본 도형으로 이뤄진 정물, 풍경을 그리면서 단순하게 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어렵던 그림이 쉽게 그려져 미술에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이에게는 쉽게 익힐 수 있고,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면서 "가는 펜촉이 드로잉북을 긁으면서 내는 소리는 뇌에 안정감을 줘 틈나는대로 펜화를 그린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화공간 '골목'(대구시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 내)에서 '정충진의 펜화 교실'을 열고 있는 정충진 작가는 "3개월 정도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6개월 과정을 마치면 소박하지만 전시회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일)까지. 010-3112-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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