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율빛유치원 지난 8일 원생 172명을 대상으로 '율빛나눔장터' 행사를 열었다. 나눔장터는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줄 방안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율빛나눔장터의 코너는 ▷행복한 장난감 가게 ▷아름다운 액세서리점 ▷사랑의 먹거리 장터 ▷율빛수공예품 가게 ▷재미있는 문구점 등으로 운영됐다. 장터에 필요한 물품들은 유아들의 가정에서 깨끗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수집했다.
특히 수공예품 가게 코너에서는 유치원 수업 중 원아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했다. 또 유아들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문구점 물품 코너와 먹거리 장터에는 빵과 음료수를 먹으러 오는 유아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율빛나눔장터에서 나온 수익금 90여만원은 아동양육시설인 '신생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들꽃반 김유진 원아는 "나와 오빠가 안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데 친구들이 좋아해 줘서 행복했고, 나도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희 율빛유치원장은 "유아들에게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경험해 보도록 하고 싶었다.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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