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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민주당 10명 입성, 기초단위 첫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하나?

포항시의회 민주당 10명 대거 입성, 원내 교섭단체 꾸려지나

포항시의회에 경북지역 기초의회 사상 처음으로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될 지 여부가 지역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무려 10명(비례 2명 포함)의 민주당 시의원이 입성한다. 포항시 전체 시의원 32명 가운데 30%가 넘는 수치다. 이는 지난 7대 시의회에 민주당 시의원이 고작 2명(비례 1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의회 본회의 모습(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 본회의 모습(포항시의회 제공)

7월 2일 개원예정인 제 8대 포항시의회 구성은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19명, 무소속 3명 등으로 분포돼 있다.

이같은 의석 분포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국회처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행법상 교섭단체를 구성하는데 문제가 없다. 의원들이 발의를 통해 조례 또는 규칙을 제정하면 가능하다.

현재 같은 기초의회인 경기도 부천시의회가 교섭단체를 운영중이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국회처럼 원내대표를 선출해 각종 의사일정을 조율하며 의회를 효울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다.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희정 시의원은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교섭단체를 구성해 의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8대 의회가 개원하면 동료 의원들과 협의해 사상 첫 교섭구성이라는 작품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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