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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4년을 기다렸다' 한국 대표팀 18일 밤 스웨덴과 1차전

[월드컵] 이승우
[월드컵] 이승우 '여유만만'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숙소에 도착해 로비로 향하고 있다. 2018.6.17 yatoya@yna.co.kr(끝) 연합뉴스

"4년을 기다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1차전을 치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던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리고 4년 뒤. 절차탁마한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다시 한 번 달성하기 위해선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2차전 멕시코전과 3차전 독일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분위기는 좋다. 현재 대표팀은 18일 맞붙는 스웨덴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불태우고 있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17일 '결전의 땅'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입성한 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다 보니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며 "로드맵에 있는 훈련을 진행했고, 순조롭게 잘 마무리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첫 경기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했고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수비·공격 모두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한 만큼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며 "형들은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이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스웨덴전 유니폼도 '행운'의 흰색 유니폼으로 결정됐다. 대표팀은 이날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는데,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패하지 않은 확률이 가장 높았다. 흰색이 64%로 빨간색(44%)보다 더 높았고, 파란색은 4전 4패였다.

역대 월드컵 1차전 성적이 좋은 것도 이날 스웨덴전 승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1차전 2대0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2대1,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그리스전 2대0,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1대1 등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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