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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막고 또 막은 조현우 'VAR'에 당했다…한국, 스웨덴에 0-1 분패

[월드컵] 신태용호 출격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 앞서 한국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정렬해 있다. 2018.6.18 zjin@yna.co.kr (끝) 연합뉴스
[월드컵] 신태용호 출격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 앞서 한국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정렬해 있다. 2018.6.18 zjin@yna.co.kr (끝) 연합뉴스

한국이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암운이 드리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1로 패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후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팀은 최선을 다했지만 분패했다.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신욱이 최전방 중앙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에, '캡틴'기성용과 이재성, 구자철이 중원을 지켰다. 스웨덴은 4-4-2 전법으로 맞섰다.
양 팀은 전반 15분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후 스웨덴이 경기를 주도하고 한국은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전에 1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스웨덴에 끌려다녔다.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포르스베리의 헤딩슛은 골대 바깥쪽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37분에야 이재성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막판에도 두 차례의 위기를 더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마쳤다.
스웨덴의 결승골은 후반 20분에 터졌다. 한국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 중 한국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웨덴 그란크비스트가 차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 결정은 못내 아쉬웠다. 주심은 당초 한국팀의 반칙을 불지 않았으나 스웨덴의 비디오판독 요청을 받아들여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은 1패를 기록, 23일 멕시코전과 27일 독일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남은 경기서 2승할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지만 1승1무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차를 따져 16강 여부가 가려진다.
1차전에서 패한 독일이 한국, 스웨덴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고, 당초 2위 자리를 놓고 멕시코, 스웨덴과 경쟁하는 것을 상정해 둔 한국팀으로선 16강 진출 시나리오가 더욱 힘들게 됐다.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도에서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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