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처럼 깎아 먹는 수박이 나온다.
포항시가 새 소득 작목으로 도입한 애플수박이 시범 재배에 성공, 출하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5농가 0.8ha 하우스에 애플수박을 심어 6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1m 높이의 공중에 주렁주렁 달려 한 포기에 최대 6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 하우스 재배로 병 발생도 적고 장마철에도 고당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1.2~1.7kg 전후로 배 크기 정도로 작고 껍질이 얇아서 깎아 먹을 수 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도 편리하고 먹다가 나머지를 보관해도 신선함과 맛이 변하지 않는다.
또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쓰레기 발생량도 줄여줘 핵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일읍에서 애플수박 4동 0.2ha를 재배하는 이승대(47) 씨는 "애플수박은 수도권으로 출하할 예정이어서 판매가 걱정 없는 효자작목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토마토나 수박보다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서석영 기술보급과장은 "애플수박이 지역 특화작목이 되도록 확대 보급과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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