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B조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차전에서 이란이 모로코를 꺾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비겼다. 현재 이란이 1위,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공동 2위, 모로코가 4위인 가운데 16강 진출 국가로 예상됐던 포르투갈 및 스페인이 각각 모로코 및 이란과 붙어 승수를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지, 아니면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이란이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 내지는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할지다.
당장 20일 오후 9시 포르투갈과 모로코가 붙는다. 포르투갈은 1차전 스페인을 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골을 몰아치는 등 가공할 공격력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만큼은 호날두 밖에 믿을 구석이 없다는 한계점도 드러냈다. 모로코는 이란을 상대로 경기 후반 자책골로 아쉽게 1패를 얻었다. 이란만큼 탄탄한 수비를 모로코도 보였던 만큼, 포르투갈을 꽁꽁 묶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모로코가 있는 북아프리카의 축구가 바로 위 유럽 이베리아 지역의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선수들의 출신이나 경기 스타일 등에서 공통분모를 적잖게 갖고 있어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약점 공략도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시간 뒤인 21일 오전 3시에는 스페인과 이란이 대결한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패싱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과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의 늪 축구를 선보인 이란이 창과 방패를 맞댈 전망이다. 다만 이란은 핵심 중앙 수비수 루즈베 체시미가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다소 전력 누수가 있다. 스페인의 미드필드진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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