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취업, 직업교육이 답이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해커 잡는 해커 키운다"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등 실무 중심 수업…보안 계통 취업 문도 넓어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에서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을 키우는 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에서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을 키우는 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해커잡는 해커를 키우는 사이버보안과'.

최근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이같은 사이버테러에 대비하는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이버보안과는 3년제로 운영되며 20명 기준 클래스 편성으로 1대1 멘토링식 수업을 진행한다. 1학년은 컴퓨터 운영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동기유발을 돕고 2, 3학년이 되면 전공핵심과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을 키우는 수업 방식이다. 사이버보안전문가에게는 급작스런 해커의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한 만큼 해킹실습을 위한 전용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최신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 해킹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무경험을 쌓아갈 수 있다.

신입생을 선발할 때 면접비율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해커를 막기 위해 각종 해킹관련 교육을 받는 만큼 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이버공격 대응뿐 아니라 예방 전문가도 양성한다. 3년 과정 이후 사이버공격을 예방하는 정보보호 컨설팅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보안컨설팅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사이버보안과는 졸업 후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나 일반 기업의 보안전문가 등으로 취업 문이 넓은 편이다. 실습 중심의 학과 수업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충분한 만큼 취업과 동시에 현장 업무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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