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앞두고 탈북민 김련희씨가 적십자사에 고향인 평양에 갈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고 촉구했다.
2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김씨와 '평양시민 김련희씨 대구송환모임' 관계자가 지난 21일 대구지사에 적십자회담에서 송환 문제를 협의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김씨는 "2011년 탈북브로커에 속아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한국으로 와 7년째 강제 억류돼 있다"며 송환을 요구했다.
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북송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구지사 관계자는 "김씨 요구사항을 본사에 보고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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