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건강한 가정을 원하는 창조주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인권과 평등으로 포장한 어떠한 동성애 합법화 시도에도 우리는 반대 합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대구퀴어축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8일 대구시청 앞에서 23일(토) 동성로에서 열릴 예정인 '제10회 동성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대책본부는 7만5천여 명이 참여한 반대서명을 대구시, 중구청, 중부경찰서에 전달했다. 이번 반대서명은 기독교 단체, 대책본부를 비롯 동성애 반대 24개 단체와 연대하여 1인 시위현장, 교회, 거리에서 1개월 동안 접수한 것이다.
10회 째를 맞는 올해 대구퀴어축제엔 같은 날 2ㆍ28기념공원에서 대책본부의 반대집회, 기도회도 예정돼 있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집회엔 지역 기독교인, 대책본부 5천여 명이 참석해 대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비윤리적 축제를 막을 것" 이라며 "동성애자들이 잘못된 성(性) 방식에서 벗어나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동성애동성혼헌법반대국민연합 함성호(경북대 교수) 대표는 성명을 통해 "대구퀴어축제는 비윤리적, 비생명적이며 에이즈 같은 질병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에게 왜곡된 성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대구 중심 동성로에서 개최되는 것을 반대 한다"고 말했다.
의학계대표로 발언한 김성림 산부인과원장도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며 동성간 쾌락추구로 정상적인 결혼 임신, 출산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이로 인해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감염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성명서를 내고 "일부 기독교, 시민단체가 성 소수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나와 다른 이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치부하고 공격하는 폭력적인 방법은 기독교 정신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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