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기 세계가스총회 개최 맡은 대구시, 미국 찾아 '대구 알리기' 나선다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개최를 앞둔 대구시가 '대구 알리기'에 나선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오는 25일부터 5일 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8 총회'에 참가해 홍보 활동과 개최 준비를 병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 세계 석유총회와 함께 에너지 업계의 3대 올림픽으로 불린다.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총출동, 각종 회의·전시회를 통해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워싱턴 총회에는 100개국, 350개사에서 1만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삼수 도전 끝에 대구 엑스코에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유치해냈다. 아시아에서 세계가스총회가 열리는 것은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나라는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워싱턴 총회가 끝나는 즉시 국제가스연맹 회장국 자격으로 세계가스업계를 이끌게 된다.

대구에서 열릴 차기 총회는 오는 2021년 6월 21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대구시는 이 행사를 통해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1193억 원, 취업 유발 1634명, 고용 유발 795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차기 총회 개최를 맡은 대구시는 현장에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와 엑스코 관계자는 현장에 차기 총회 홍보관을 운영하며 참가 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구시를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현지 행사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과 한국에서 참여한 가스업체 방문도 일정에 포함됐다.

대구 동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유망 업체를 모아 동반성장관을 꾸리기로 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의 동반성장관에는 (주)가스트론, (주)이노켐, 선주전자(주), 클래드코리아(주), ㈜원일티엔아이, ㈜발맥스기술, 한국유니콤밸브(주), 동산밸브(주) 등 8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 에너지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현재 엑스코 제2전시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대구시 미래 가스기반 산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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