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취임한 박윤해 (52·사법연수원 22기) 신임 대구지검장은 "근대화의 산실이자 경제성장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검사장으로 부임해 기쁘고 자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여성ㆍ아동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법을 지키고 따르는 사람은 법의 보호를 받고, 법을 어기고 경시하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검찰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박 지검장은 "수사 과정에는 한 치의 의문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며 "절제되고 격조 높은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에게 부여한 검찰권을 적정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주 출신인 박 신임 지검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3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 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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