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로듀서가 몇 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는 2013년 6월 12일 데뷔를 하루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예비 신인 가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오늘도 밤새워 연습하는 무서운 신인 아이들. 최근 본 그룹 중에 가장 센 에너지가 느껴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오랜 기간 매니저로 활동하며 유명 트로트 가수 등을 키워낸 이 제작자의 눈에 그들은 그렇게 비췄다. 베테랑 제작자의 눈에는 될성부른 나무로 보였고 바로 이들이 세계 가요 무대를 뒤흔든 방탄소년단으로 성장했다.
4년이 지나고 다시 2017년 6월 12일, 그는 페이스북에 4년 전 추억 보기를 공유하며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넓은 연습실이 필요해서 우리 회사 연습실에서 며칠 밤새워 맹연습할 때"라며 "4년 만에 무서운 신인 아이돌에서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으로 발돋움 했구나"라고 적었다.
떡잎이 남달랐던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최근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월드스타임을 증명해보였다. 특히 멤버 중 2명은 대구 출신이라 더 반갑다.
국립대구과학관도 될성부른 과학인재를 키우기 위한 인프라를 착착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과학관은 얼마 전 영유아를 위한 전용 과학체험공간인 '물모래 놀이터'를 개장했다. 물모래놀이터는 물과 모래, 자갈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감각‧지각 능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과학 교육 놀이공간이다. 영유아 전용 과학체험관인 'i-play관'과 연계돼 운영되는 물모래 놀이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달엔 전국 과학관 최초로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20억 규모의 중소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비 지원대상자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테크노폴리스·달성2차산업단지·구지국가산업단지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국립대구과학관이 주도해 추진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24억이다.
어린이집은 2019년 중 과학관 부지 내 유휴 공간에 4층 규모로 설치되며, 실외놀이터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11개 기업·기관 근로자 자녀 및 일반 지역민 자녀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밖 과학교육 기관으로 영유아 과학교육, 인성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공공기관"이라며 "과학관내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되면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영유아 과학교육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관에서 자라날 될성부른 떡잎의 등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국립대구과학관 홍보협력실장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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