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에서는 이날 자리한 당선자들에게 침체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건배사를 맡은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불법이 아닌 한 모든 것을 기업에 맡기고 도와주셨으면 한다. 우리 경제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지역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한 기업체 대표는 "좋은일로 모인 자리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경제인 대부분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다"며 "영세 업체들은 직원들 인건비 마련에도 허덕일 정도다. 정치권에서도 경제 살리기를 위한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임자에 대한 감사를 빼놓지 않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김관용 지사님 밑에서 부지사로 일하며 많이 배웠다. 덕분에 바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임자 김관용 지사도 웃으며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철우 당선인은 후배지만 평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도민의 선택이 훌륭했다"며 "당선 직후 가장 시급한 것이 화합이다. 앞으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뜻을 모아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등 대구-경북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재구 남구청장 당선인은 "이번 자리가 대구경북 재도약 결의대회인 만큼 재도약을 위해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과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에게 부탁하고 싶다"며 "공항 이전과 취수원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물 같이 먹고 살자"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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