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회 DIMF 홍보대사 최정원·민우혁 "대구는 최고의 뮤지컬 도시"

최정원은 대구 뮤지컬 무대와 36년 전 인연

올해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홍보대사로 임명된 뮤지컬 톱스타 최정원과 민우혁이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 도시 대구를 세계에 홍보하고, DIMF를 찾아주신 관객을 위해 큰 즐거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30년이 넘는 뮤지컬 경력, 가창력 NO.1 최정원은 대구 뮤지컬 무대와의 인연은 무려 3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대구시민회관(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을 했는데, 작은 모텔에 묵으면서 해외에 온 기분으로 임했다. 그는 "그 당시 대구가 조금 시골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제12회 DIMF 홍보대사
제12회 DIMF 홍보대사

'대구 뮤지컬 팬들에만 느끼는 특별함이 있냐'는 질문에는 "열정적인 것 같다. 자신의 처해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배우들에게 바로 표출해주기 때문에, 아마 뮤지컬 배우들은 대구에서 공연할 때 가장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대구시민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훤칠한 키(187cm)에 멋진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장착한 훈남 민우혁은 2014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으로 대구를 찾았는데, 대극장 첫 데뷔 무대였다. 그는 "떨림과 설렘 속에 첫 공연을 마친 후 커튼콜 때, 대구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가 엄청난 힘이 되었으며, 잊을 수가 없다"고 고마워했다.

제12회 DIMF 홍보대사
제12회 DIMF 홍보대사

더불어 그는 DIMF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DIMF가 뮤지컬을 사랑하는 전국 모든 관객들 그리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고 싶을 정도로 인기가 있고, 흥미로운 축제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더해진다면 전국에서 구름 관객이 대구로 몰려들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IMF 홍보대사를 맡은 둘은 "매년 DIMF 축제가 열리는 여름에 꼭 찾아와서 함께 대구 뮤지컬 팬들과 이야기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홍보대사로서 폐막공연에서 깜짝 특별 이벤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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