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으며 지금 당장 경제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5천만 국민의 생존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를 더 이상 실험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7일 '청와대 1기 경제라인'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한다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밝혀야 한다"며 "가계 소득 증가와 일자리 문제는 규제 개혁을 통한 활발한 창업과 투자 확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가 조만간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개각에서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 혼란을 가중시킨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수능절대평가, 유치원 영어금지 정책, 대학입시정책 혼선 등 열거하기조차 힘든 오락가락 정책으로 학부모 신뢰를 잃은 교육부, 미세먼지에 무대책으로 임하고 재활용 쓰레기 대란까지 일어난 환경부"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농업 정책은 아예 포기했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방선거 출마로 3개월 넘게 공석"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수석비서관 비리를 예방할 특별감찰관이 22개월째 공석인데 문 대통령은 이를 알고 있나. 문 대통령의 친인척은 비위에서 자유로운 완전무결한 사람들인가"라며 특별감찰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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