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뒤 29일 돌아온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게 유니언잭(Union Jack) 문양이 새겨진 베개가 날라들었다. 함께 날라든 날계란의 의미는 익히 알려져 있지만 왜 하필 베게가, 더구나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배게가 날라들었는지 네티즌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에 함께 날라든 날계란과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뒤 귀국한 대표팀에 날라든 호박엿은 비난이나 조롱 등의 의미를 담은 물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니언잭 문양은 사실 중요한 게 아니었다. 베게가 양 끝이 묶인 모양새로 '엿사탕'을 상징한 것. 엿은 비난이나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왜 민무늬 베개가 아닌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베개를 선택했는지, 추가적인 의미가 더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유니언잭은 영국의 국기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깃발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중세 십자군 원정 때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개의 직선이 가로 세로로 교차한 십자가(성 게오르기우스의 십자가)는 잉글랜드 국기, 흰색 X자로 되어 있는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는 스코틀랜드 국기, 붉은색 X자로 되어 있는 성 파트리치오의 십자가는 북아일랜드 국기로, 이 세 국기가 합쳐진 것이다.
한편, 유니언잭 문양에 담긴 국기들이 가리키는 국가 가운데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해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또 독일과 국민감정이 썩 좋지 않은 잉글랜드의 언론 및 국민들은 한국이 독일을 대파해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키자 조롱하는 메시지를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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