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부고속도로가 1970년 7월 7일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는 경제개발의 꿈을 실현할 근간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1964년 12월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며 경제개발 첫 구상을 한 뒤 귀국해서도 틈만 나면 인터체인지 선형을 직접 그려가며 꿈을 가다듬었다.
1967년 4월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비등했다. “재정이 파탄 날 것이다” “고속도로를 달릴 자동차가 없는데, 고속도로가 왜 필요하냐” 등이 그 이유였다. 박 전 대통령은 재선되자 육군 3개 공병단을 투입해 공사를 강행했다. 밀어붙이기식 공사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경부고속도로는 완성됐고 수출 대한민국, 일일생활권 시대가 서서히 시작되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