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학교 진로진학 비결] 현풍고

선지원 일반계고로 학력 수준 높아, 오랜 전통의 동아리 활동으로 각종 성과

지난해 11월 현풍고 학생들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현풍고 제공
지난해 11월 현풍고 학생들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현풍고 제공

대구 현풍고등학교(교장 박종석)가 학생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내 활동과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명문 사립고로 부상하고 있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현풍고는 서울대 2명(수시 2명), 지역 5개 대학 의예과(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수시 1명, 경북대에 28명(수시 16명, 정시 12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선지원 일반계고인 현풍고는 신입생의 학력 수준이 높고 면학 분위기가 우수한 편에 속한다.
현풍고는 ▷진로집중 교육과정 ▷마에스트로 교육과정 ▷인성함양 교육활동 등 차별화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마에스트로 교육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수학, 과학, 인문학, 통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학교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과제연구 수업, 진로집중과목 이수, R&E 활동 등 각종 교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 주식투자 대회, 모의법정, 통계 포스터 활용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경험해볼 수 있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된다.
또 현풍고는 우수한 동아리 활동 전통으로 주목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 전형에서 동아리 활동을 강조하기 이전부터 현풍고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전교생 500여 명이 106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교내 10개 이상의 동아리들은 1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다.
특히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동아리들은 과학캠프를 15년간 진행했다. 인문학 동아리 학생들은 '2016 대구시교육청 인문학 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현풍고 학생들은 국내외에 걸친 대외활동을 통해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풍고 학생들은 지난해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전국 고등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여, 전국 2천여 명의 학생(750팀)과 경쟁을 벌인 끝에 'UN 평화상'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연아 선수 등과 함께 한국 청소년 대표 자격으로 해외를 방문해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세계에 전파했다.
현풍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중심학교로서 지역민의 신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