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유임됐고, 반대로 팀이 월드컵 16강까지 진출한 니시노 아키라 일본 감독은 7월 계약 연장 없이 그만둔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거취도 주목된다.
앞서 거취가 결정된 뢰브, 니시노 감독은 팀 성적과 상관 없이 계약 내용에 따랐다. 이는 감독의 공과를 따진 게 아니라 장기적인 축구 발전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뢰브의 경우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하면서 꾸준히 독일 축구를 발전시킬 역할을 부여받았다.
반대로 니시노 감독은 개막 2개월 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에 따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있다가 '구원투수'로 대표팀을 맡았던 것이기에 되돌아가는 것이다. 공석이 되는 일본 대표팀 감독직에는 현재 세계적 축구스타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태용 감독의 계약 내용은 어떨까? 7월 말 종료된다.
이와 관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두고 "공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과'를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더 훌륭한 감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계약 연장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인지, 발언 그대로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인지는 알 수 없다.
물론 모든 국가마다 축구 대표팀 운영 관련 처지가 다르고, 계약을 그대로 지키는 것과 연장 등의 갱신을 하는 것 중 무엇이 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축구팬들의 주장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 축구 국가대표팀의 당장의 목표가 같다. 불과 반년 뒤인 2019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이다. 이미 일본의 선택은 나온 가운데, 라이벌 관계이자 비교 대상인 두 국가는 어떻게 같고 또 다른 선택을 하게될지 축구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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