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10일 정부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되면서 대구 도시 곳곳에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돼 교통과 안전, 도시행정 등의 도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올해부터 5년간 도시문제를 해결할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스마트시티조성과가 주무부서 역할을 한다. 시민 참여를 위해 '디지털 시민청'을 만들고,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도시연구기획 등을 담당할 '스마트시티지원센터'도 둘 계획이다.
교통 분야의 실행계획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 ▷주차 공간 공유기반 이용효율 극대화 등을 추진한다. 사용자 맞춤형 경로와 실시간 대중교통 운행정보 안내,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운행, 비접촉식 이용요금 결제 등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또 자율 주행차 주차 유도와 전기차 충전기 사용 예약, 실시간 주차시설 현황 검색 등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안전 분야에선 ▷경사지 붕괴'수재해 예측을 통한 조기경보 ▷사고'범죄 발생 시 긴급구난 대응 등을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 붕괴'홍수 위험 예측과 지역재난정보 통합모니터링을 통해 여러 매체에 조기 전파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긴급구난 사각지대 해소와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도시행정에선 드론 등을 활용해 도시 공간 시설물 통합관리하면서 원격에서 제어하는 스마트기술을 실증한다. 더불어 개인과 기업, 정부, 지자체가 협업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테스트베드도 만든다.
이처럼 국비 확보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기회를 얻은 배경에는 2015년부터 수성알파시트를 중심으로 벌여온 대구시 스마트시티 사업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자체 사업비 560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차 실증환경 구축과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도보안전 시스템, 스마트비즈니스센터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선 인프라 구축이 사업 유치에 도움이 된 것이다.
백왕흠 대구시 스마트시티조성과장은 "대구는 전국 최초의 상수도 원격검침 적용과 국채보상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성알파시티의 도로와 정보통신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에는 13종의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을 준공할 예정이고, 이번 정부 공모 사업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개발'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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