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들에게 수억원 금품 뜯은 공무원 구속

4년여간 2억8천여만원 가로채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주민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온 군청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릉경찰서는 10일 이 같은 혐의로 울릉군청 소속 6급 공무원 J(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2016년 10월 울릉군청 산림계장으로 재직하면서 공공근로 업무를 통해 알게된 주민 K(75)씨에게 "돈이 급히 필요하니 빌려주면 금방 갚겠다"고 속여 3천300만원을 가로채는 등 2014년부터 최근까지 주민 17명으로부터 72차례에 걸쳐 2억8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J씨가 주민 77명에게 돈을 빌렸다고 시인함에 따라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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