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서울대, 고려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적다. 2019 대입에서 대략 학생부종합전형 28%, 논술전형 19%, 특기자전형 23% 그리고 정시전형에서 30%를 각각 선발한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연세대도 전국 고교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교적 일관되게 학생을 선발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편이다. 보다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연세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영역(성적)과 비교과영역(활동)을 균형 있게 실천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즉, 기본적으로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그리고 공부 외에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경험을 통해서 본인의 미래를 생각하고 어떤 성장을 했는가 등을 살펴보면서 장점이 잘 드러나는 학생에 관심을 기울인다.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계열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인데 이 중 특별히 한 영역을 더 중시하지는 않으며 각각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평가한다. 학업역량에는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이 포함되며, 전공적합성은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포함된다. 그리고 발전가능성에는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포함된다. 이 세 가지 평가요소들은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서로 통하고 얽혀있는 영역이며, 서울대에서 중요시하는 학업역량과 자기주도적 학업태도와 많은 부분이 중첩된다고 볼 수 있다. 인성영역에는 협업능력, 소통능력, 성실성 등이 포함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에는 대표적으로 면접형(260명), 활동우수형(635명)이 있다. 면접형은 재학생(2019년 2월 졸업예정자)만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교과50%(Z점수(50%)+등급점수(50%))와 비교과 50%(교과 성적을 제외한 학생부의 나머지 부분을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를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결과를 배제하고 서류 40%(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면접 60%(2가지 방식-제시문 기반, 활동기반 면접)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 문항은 큰 어려움이 없이 풀 수 있는 정도이며 '선행학습영향평가결과보고서'를 참고하면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전형의 특징은 교과 성적의 비중이 50%가 반영된다는 점인데 성적이 1.5등급이 벗어나면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입시결과를 보면 최종 합격자의 95%정도(인문 93%, 자연 96%)가 2등급 이내이며 인문계 합격생의 78%와 자연계 합격생의 84%가 1.5등급 이내에 속하고, 성적이 가장 낮은 간호학과(인문, 자연)를 최종 합격자에서 제외하면 성적은 더 높아진다.
활동우수형(지원자격: 2017년 2월 이후 졸업생, 면접형 응시자 중복 지원 가능)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2.5~3배수 정도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의 70%와 면접 30%(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 평가)로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있고 지난해 인문계 지원자의 경우 93.5%, 자연계 지원자의 경우 83.2%(의치계열 제외)가 통과한 것으로 보아 최저학력기준이 높다고 볼 수 없다.
교과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합격자의 76.6%가 2.0등급 이내로 면접형에 비해 떨어진다. 내신 성적 2.5~3.5등급 사이의 합격생도 21.7% 차지했다. 반면에 자연계 학생들은 합격생의 94.5% 정도가 2등급 이내이며, 1.5등급 이내에 속하는 학생들도 74.9%나 되어 면접형 합격생들의 성적과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인문계 합격생의 성적분포가 면접형에 비해 더 넓게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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