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이상이 숨진 일본 서남 지역 폭우 피해 지역의 침수된 편의점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있던 돈을 훔치려던 10대 2명과 20대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NHK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10일 오전 4시까지 침수로 영업을 중단한 오카야마(岡山)현 다카하시(高梁)시의 한 편의점에서 ATM을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철제 공구를 이용해 ATM을 부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경찰은 경비회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편의점 주변에 있던 세 사람을 체포했다.
경찰은 편의점과 주변 방범 카메라 분석을 통해 이들에게 건조물 침입과 절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20대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했지만, 10대 용의자 2명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번 폭우 피해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생활하느라 집을 비운 점 등을 노린 절도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방범 대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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