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누군가가 툭툭 치고 쓰다듬는 듯한 영상이 SNS상에 떠돌아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11일 낮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 앞에 있는 소녀상을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한쪽 손에 뭔가를 들고 1분가량 툭툭 치고 쓰다듬고 있다.
영상으로는 소녀상을 훼손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SNS 이용자들은 소녀상에 불경스러운 행위를 한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소녀상에 뭔가로 흠집을 냈다면 재물손괴죄를 적용할 수 있고 추행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처벌이 힘들 것 같다"며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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