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후반기 상임위원장 두고 경쟁 치열

강석호 김광림 등 대구경북 출신도 물망에 올라

강석호 의원
강석호 의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돌입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광림, 강석호 의원 등 지역 출신 인사들도 물망에 올랐다.

지난 10일 교섭단체 원 구성 합의에서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는 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1개를 각각 배정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중순 일찌감치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문 의원은 여야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사실상 추대'될 예정이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등 문 의원 측은 꾸준히 의장직 수행을 준비했다.

민주당은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눌 방침이다. 4선의 최재성·안민석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 의원 순으로 위원장을 맡을 차례인데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등 여성 의원들이 일부 위원장을 차지할 수도 있다.

한국당의 부의장 후보 경선은 정진석·이주영 의원(기호 순)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2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김광림 의원
김광림 의원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은 전반기 8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통상 위원장을 맡는 3선 의원은 당내 20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반기 원 구성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에는 판사 출신 3선인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바 있다.

국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토위원장으로는 영양'영덕'봉화'울진을 선거구로 둔 강석호 의원과 박순자·안상수·홍문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예결위원장으로는 예결위원만 6차례 맡았던 안동의 김광림 의원, 19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냈던 김학용 의원, 홍문표·황영철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반도 평화 무드 속에 인기가 급등한 외교통일위원장으로는 김세연 의원,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강석호 의원과 윤상현'황영철 의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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