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상주 상무 제물로 올 시즌 눈물의 두 번째 승리 거둬

강원과 비긴 인천 끌어내리고 11위로 점프

대구FC가 상주 상무를 제물로 올 시즌 눈물겨운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대구FC는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홍정운의 극장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대구FC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들어 1승 1무의 상승세를 탔다.

대구FC와 상주 상무는 이날 전후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실패, 무승부로 끝나나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홍정운의 강력한 헤딩슛으로 승부가 갈렸다.

대구FC는 지난 4월 15일 강원FC를 상대로 첫 승(2대1)을 신고한 뒤 무려 석 달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2승 5무 9패(승점 11)을 기록하게 됐다. K리그1 꼴찌인 대구FC는 이날 감격적인 승점 3을 추가하며 인천 유나이티드를 1점 차로 끌어내리며 11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강원FC를 상대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비겨 11위 자리를 대구FC에 내줘야 했다.

만약 이날 막판 경기 흐름대로 인천이 강원을 이기고, 대구가 상주와 비겼다면 대구와 인천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져 대구로선 강등권 탈출이 더 어려워질 뻔 했지만 두 경기 모두 경기 종료 직전 골이 터지는 바람에 대구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