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공수 양면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한 달만에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은 삼성은 시즌 38승 2무 49패 승률 0.437을 기록하며 7위 롯데를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보니야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보니야는 피안타 대비 실점을 최소화하며 지난달 10일 LG 트윈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1회초부터 롯데에 2점을 내주며 시작됐다. 하지만 0대2로 뒤진 4회말 김헌곤이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역전 홈런까지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오른 구자욱이 포항구장 우측 폴대를 때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에 앞선 5회초 홈 송구와 6회초 2루 송구로 완벽한 보살 능력까지 과시한 구자욱은 팀의 4대2 2점 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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