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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바위'·'수제화골목' 대구 중구, 도시재생 소규모 뉴딜사업 2건 선정

주민들이 직접 계획 수립하고 참여해 만드는 동네로

대구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을 상징하는
대구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을 상징하는 '향촌 수제화 센터'의 모습. 대구 중구청 제공

'건들바위'로 유명한 대구 중구 대봉2동과 '수제화 골목'으로 잘 알려진 성내2동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8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 국비 지원을 받는다.

중구청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에 '대봉2동 가로환경 개선 프로젝트'와 '성내2동 수제화 골목사업'의 두 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소규모 단위로 사업을 진행해 도시재생에 대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사업이다. 대규모 사업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경험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어질 도시재생사업의 초석을 닦는 의미가 있다.

대구 명물 중 하나인
대구 명물 중 하나인 '건들바위'의 모습. 매일신문DB

대봉2동 가로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대구 명물 중 하나인 건들바위 인근에 낙석방지 펜스를 활용한 생태울타리를 조성하고,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CCTV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골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물길따라 꽃길따라'를 주제로 1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된다.

성내2동 수제화 골목사업은 향촌동 일대에 자리잡은 수제화 골목을 중심으로 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수제화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3억2천만 원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들어간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지역 자산을 활용한 소규모 도시재생을 꾸준히 이어나가 마을 단위의 정주환경 개선 등 도심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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