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쌍바'의 근황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하나의 제품 포장 안에 2개의 막대에 꽂힌 빙과가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제품의 모습이 바뀌어서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쌍쌍바는 최근 '혼자 먹는 쌍쌍바'로 이름이 바뀌었다.
실제로 제품 포장을 뜯어보면 초코맛 빙과가 1개의 막대에 꽂혀 있다. 과거 2개의 막대에 꽂혀 있는 빙과를 절반씩 나눠 먹을 수 있었던 콘셉트를 이젠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빙과의 모양을 보면 중앙이 움푹 패여 있기 때문에 굳이 손으로 힘을 가할 경우 둘로 나눌 수 있어 보이지만, 결국 막대는 1개에 불과해 과거처럼 막대 2개를 손에 쥔 채 쉽게 분리할 수 없는 구성이다.
또한 제품 포장 설명에 막대가 하나라는 설명이 있지만, 이 경우 둘 씩 짝을 이룬 것이라는 뜻의 '쌍 (雙)'이 들어간 '쌍쌍바'라는 단어의 뜻 자체가 무색해지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 고유의 콘셉트를 버린 선택인 것 같다" "바밤바 등 다른 인지도 높은 빙과 제품들이 전통을 계속 지켜나가는 가운데 쌍쌍바는 아쉬운 선택을 했다" "둘이 먹을 때도 갈라 먹었지만, 혼자 먹을 때도 갈라서 양손에 들고 먹던 재미가 사라졌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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