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서 벌 쏘임 사고로 60대 남성 숨져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쯤 안동시 서후면에서 A(61) 씨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안동소방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벌은 무덥고 습한 7월과 9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해 외출과 산행 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고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의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이면 호흡 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곤충`동물 피해에 의한 구급차 이용객 수는 2013년 1천401명, 2014년 1천747명, 2015년 1천893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여름철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어지럼증, 구토 및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야외 외출 때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사용과 밝은 원색의 의복 착용은 자제해야 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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