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에는 150조원 또는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 등 일명 '보물'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관심이 쏠린다. 선체 발견 사실은 확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내부에 보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일그룹 탐사팀은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배를 발견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 이번에 발견한 선체가 돈스코이호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는 함명까지 발견했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 제원은 이렇다. 1883년 8월 30일 진수된 돈스코이호는 러일전쟁 시기인 1905년 5월 29일 일본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배수량 5천976t, 길이 93.4m, 폭 17.7m 규모다. 최대 속도는 16.5노트(30.6km/h)였다. 8인치 포 2문, 6인치 포 14문, 15인치 어뢰발사관 4개 등의 무장을 탑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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