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대표적인 우범지대로 꼽히는 북부정류장 인근 다문화 특화거리에서 불법 다방영업이 판친다는 지적(본지 10일자 3면 보도)에 따라 서구청이 특별합동단속에 나선다.
서구청은 17일 서부경찰서 및 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 합동으로 비산5·7동 북부정류장 주변에 자리잡은 다방 94곳의 불법 영업 단속에 들어갔다. 이 일대는 다방이 밀집해 업체 간 과다 경쟁과 불법 영업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구청 등은 성매매나 주류 판매 등 불법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티켓영업(성매매) ▷주류판매 및 주류반입 묵인 ▷시설기준 미준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위생상태 불량 ▷건장진단 등 건전영업 의무 미준수 등이다.
한편 서구청은 올 상반기 이 일대를 자체점검해 17건의 관련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4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과태료 부과 6건, 시정명령 7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유흥접객행위 1건과 주류판매 3건, 무신고 영업 1건은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김미경 서구청 복지생활국장은 “영업주 스스로 건전한 영업을 하도록 유도하고 티켓 영업이나 주류 판매 등 중대 위반 사항은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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