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22일 천적 울산과 맞붙어

왕년의 대구FC 공격수들과 맞대결

K리그1 후반기 들어 2승 1무 상승세를 타던 대구FC의 기세가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한풀 꺾였다. 그리고 연이어 대구FC의 천적과도 같은 울산 현대와 맞닥뜨렸다.

대구FC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K리그`19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대구FC는 울산 현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해부터 한 번도 울산을 이겨본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졌고, 올 시즌도 4월 25일 처음 만나 0대2로 패했다. 역대 통산전적도 6승 8무 21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1승이 급한 대구FC로선 후반기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대구FC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켜보는 게 이날 경기의 관점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경기는 ‘대구FC와 대구FC 출신 현역 올스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울산의 공격진은 대구FC 출신 최고 공격수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놓은 듯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시즌 대구FC의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다 올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를 비롯해 왕년에 대구FC의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린 이근호, 황일수 등이 울산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렇다고 울산이 못 넘을 산은 아니다. 후반기 들어 대구FC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조직력이 갖춰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충분히 해볼 만하다. 실제 후반기 들어 2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의 부진도 대구로선 반길 만하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로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18일 대구FC전 승리 후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최근 4연패,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상주 상무는 22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리그 1위이자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의 전북 현대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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