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축구팬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파가 러시아 월드컵 성적을 반영한 새 피파랭킹 업데이트를 8월 16일로 늦췄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노르웨이 전국 일간지 클라세캄펜(Klassekampen)의 21일자 보도(FIFA-rankingen utsatt, trolig pga. uheldige utslag av nytt system)에 따르면 7월 19일 공개 예정이었던 것을 약 한 달 더 연기한 것이다.
피파가 이같이 정정한 것이 사실일 경우, 새롭게 반영키로 한 엘로 레이팅 등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엘로 레이팅 등 새로운 방식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적용할 지와 같은 요소들에 대한 조율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엘로 레이팅만을 감안한 피파랭킹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1위, 브라질이 2위, 벨기에가 3위, 스페인이 4위, 선두였던 독일이 5위 등이다. 한국은 57위에서 26위로 31계단 상승한다. 조별리그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꺾어 랭킹이 높은 국가에 이길수록 많은 포인트를 얻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새 피파랭킹은 엘로 레이팅만을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예상치에서 충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원래 7위였던 프랑스(1198포인트)가 1558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을 약 400포인트나 제치고 선두로 급상승할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힘들다. 독일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은 바로 다음 2위 브라질(1431포인트)에게서는 충분히 따라잡힐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 3위 벨기에(1298포인트)를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는 포인트 격차를 꽤 벌려놨기 때문에 선두 자리를 충분히 수성할 수 있다. 피파랭킹은 러시아 월드컵 성적만 반영하는 게 아니라 지난 4년간의 경기결과도 바탕에 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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