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23일 퇴임… "지난 8년은 영광이자 기쁨"

2011년 발탁, 대구시 역대 부시장 가운데 최장수 '8년' 재임해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전기차 기업 등 유치하며 '지역 산업 신성장동력 마련' 평가

지난 8년간 재임하며 대구시 최장수 부시장에 오른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3일 퇴임한다. 김 부시장은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지역 산업 신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 제공
지난 8년간 재임하며 대구시 최장수 부시장에 오른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3일 퇴임한다. 김 부시장은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지역 산업 신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 제공

지난 8년 간 재임해 '대구 최장수 부시장' 타이틀을 얻은 김연창(63)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3일 퇴임한다.

김 부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물산업,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정하고 타 도시보다 앞장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힘썼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를 달성군에 유치, 대구를 다시금 대기업 입주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는 롯데케미칼 수처리공장을 유치하고 전기차 생산 기업들의 대구 유치도 이끌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011년 2월 15일 민선 5기 경제부시장을 맡은 이후 올해로 8년 째 재임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3, 4년간 부시장직을 맡아도 장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부시장의 장수 비결은 권 시장의 '신뢰' 인사철학, 열정적으로 일하는 김 부시장의 업무 스타일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김 부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연다. 그는 "지난 8년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앞으로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시청 직원들, 시민들이 힘을 합쳐 대구를 글로벌 1등 도시로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상주 출신으로 대륜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고려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정보원에 몸 담았으며 하나대투증권 사외이사, 인천국제도시개발(주) 대표직을 역임한 뒤 2011년 대구시 경제부시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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