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관광뷰로의 부적절한 업무 위탁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을 상대로 주민 소송을 제기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은 최근 대구지법에 '(사)대구관광뷰로 관광전담조직 지정 및 보조금 지원 관련 주민감사청구'에 감사 신청한 시민 500여 명을 대표해 소송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소송에서 대구시가 대구관광뷰로에 위탁한 관광진흥사무를 무효로 하고, 대구관광뷰로를 상대로 56억4천200만원의 부당이익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는 시가 대구관광뷰로에 지원한 운영비와 사업비에 해당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구관광뷰로에 대한 관광진흥사무 위탁이 불법이라는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권 시장은 사과 한 마디도 없다"며 "대구시는 관계 공무원을 처벌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대구관광뷰로 사태에 대한 권 시장의 책임을 묻는 활동을 펼치고, 대구시의회에도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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