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초교생 26명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RCY봉사동아리 경로당 방문
장기자랑 말벗 나누며 효 실천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손 하트를 해보이고 있다. 봉화초 제공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23일 오후 봉화 내성1리 경로당. 봉화초등학교 RCY봉사동아리 4~6학년 학생 26명이 마련한 경로당 방문 효 실천 행사장은 학생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장기자랑으로 어르신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효(孝) 실천 봉사활동은 봉화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효 정신과 바른 인성 함양, 경로효친 사상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봉화초 제공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봉화초 제공

이날 학생들은 오카리나와 리코더 연주, 합창, 마술쇼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펼쳤고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말벗 되어 드리기, 윷놀이, 다과 나누기 행사 등을 마련했다.

손자, 손녀뻘인 학생들에게 재롱과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며 고마움에 화답했다.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어르신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있다. 봉화초 제공
경로당을 방문한 봉화초 학생들이 어르신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있다. 봉화초 제공

정지영(6년) 학생은 "경로당에서 만난 할머니들을 뵙고 나니 친할머니가 생각났다. 자주 찾아 뵙고 전화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안현규 봉화초 교장은 "핵가족화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예절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아이들이 경로효친의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한편 봉화초 RCY봉사동아리는 매주 화, 목요일 교내 청소 봉사와 아나바다 나눔 행사, 다양한 체험, 봉사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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