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분지에 있는 경북 경산이 대서(大暑)인 23일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전국 낮 최고기온은 경산(하양) 39.9도였다.
이날 대구분지는 정말 뜨거웠다. 대구분지내 경산, 경북 영천, 대구가 금·은·동메달을 함께 차지한 것이다.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도 아닌데 말이다.
39.9도의 경산에 이어 영천(신령)이 38.7도, 대구(신암)가 38.3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안성(서운) 38.0도, 서울(서초) 37.4도, 부산(금정) 37.2도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날인 22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서울은 이날 대프리카 대구분지의 위력에 뒤졌다.
대구분지는 대구'경산'영천의 금호강 유역과 성주의 백천 유역을 모두 포함하는, 동서로 길쭉한 타원형의 분지다. 이 분지 내에 있는 지역의 여름철 기온이 우리나라에서 첫 손에 꼽을 정도로 높다.
그래서 특히 대구, 경산, 영천은 번갈아가며 전국 최고기온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이날의 경우도 오후 4시 기준으로는 경북 영천이 37.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최종적으로는 경산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서로 엎치락뒤치락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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