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방 작은 혹 주사기로 간단히 제거…분홍빛으로병원  

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병원장
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병원장

분홍빛으로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신세계여성병원에서 신세계서울외과의원이라는 유방클리닉으로 출발, 2008년 현재의 중구 삼덕동에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신축 이전하였다. 그동안 진료를 받은 등록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100만 대구시 여성 10명 중의 한 명이 분홍빛으로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질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최근에는 외부 1차 검진기관에서 진료 후 정밀검사를 위해 의뢰하는 2차병원의 역할이 더 많아졌다. 또한 700여 건의 유방암 수술, 1천800여 건의 갑상선수술을 수행하는 등 3차 의료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동석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과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USC대학병원 noriss암센타에서 암을 연구했으며,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부회장,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이사,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이사,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회장으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원장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연수강좌에서 유방과 갑상선 초음파검사 및 맘모톰 수술 실습을 지도하는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3회 이상 대한의사협회, 대한외과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 초빙되어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초음파검사, 맘모톰 수술에 대한 강의 및 연구 발표를 하였다. 아울러 분홍빛으로병원은 맘모톰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있어 의사들은 누구나 방문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50% 이상의 여성이 유방검사에서 작은 혹들을 발견한다. 6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혹시나 암은 아닐까하는 공포와 불안감을 겪게 된다. 맘모톰이란 장비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이 혹들을 제거할 수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데 이 원장은 유방검사에서 발견되는 1cm 이하의 작은 혹 중의 30%는 물혹이 변하여 종양처럼 보이는 것으로 이것들은 주사기로 뽑아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2003년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 로슈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