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중앙부처 장관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원활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 시장은 25일 추 대표를 비롯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대구취수원 이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장 시장은 구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원평지구 원도심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KTX 구미 접근성 향상, 구미국가산업5단지 연계도로 개설 등 총 15건에 4조355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 유치, 여성인재 아카데미 건립 등 여성의 복지증진과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총 3건에 140억원대의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
장 시장은 다음 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장 시장은 이달 16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미래신성장 R&D사업과 철도·도로 등 SOC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역 현안사업인 금오시장 일대 활성화사업(120억원), 5G 테스트베드 구축사업(5억원), 생활환경지능형 실버가전 산업화기반구축사업(12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사업(10억원), 시민운동장 진입도로개설(110억원) 등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부탁하기도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구미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중앙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국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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