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미드필더 기성용(29)이 새로운 팀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존조 셸비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뛰었던 스완지시티가 2부리그로 강등된 뒤 6월 30일 뉴캐슬과 2년 계약하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기성용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공식 경기이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부터 한 달여의 휴가를 받았다. 재충전 시간을 가진 기성용은 이달 중순 출국해 23일부터 팀 훈련을 함께해왔다.
등번호 4번을 받은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후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팀이 1-2로 뒤진 후반 24분 베니테스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월드컵 때 왼쪽 종아리를 다쳤던 기성용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중원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뉴캐슬은 다행히 후반 42분 아요세 페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덕분에 헐시티와 2-2로 비겼다.
'뉴캐슬맨'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2018-2019시즌 EPL 개막전에서 대표팀 후배 손흥민(26·토트넘)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