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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무죄석방 주장' 정미홍 전 아나운서 별세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이 악화해 입원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이 악화해 입원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59세.

고인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이 악화해 입원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 석방을 주장해 왔으며 대한애국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서울 출신의 고인은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198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9시뉴스' 앵커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KBS 퇴사 2년 뒤인 1995년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2002년 국민통합21, 2007년 창조한국당 등을 거친 뒤 2012년부터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등 보수정당 쪽에서 활동했다.

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은 이날 "탄핵정국과 대선을 거치는 내내 한결같이 정미홍 사무총장은 보수우파의 당당한 여전사로서 불의와 거짓과의 투쟁에서 조금도 굽힘없이 국민의 마음을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외쳐주었다"며 "불의와 거짓을 미워하고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였던, 아름다운 우리의 전사 정미홍 사무총장께서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정 최고위원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미홍 님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고 대한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병세가 악화돼 당을 나오셨다"며 "올해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돼 입원했고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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