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고위직 인사 발표…대구경북 출신 2명 승진자 이름 올려

청송 출신 이상정 제주청장, 칠곡 출신 송민헌 경찰청 정보심의관 각각 승진

이상정 신임 경찰대학장
이상정 신임 경찰대학장
송민헌 신임 경찰청 정보심의관
송민헌 신임 경찰청 정보심의관

정부는 25일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이후 고위직에서 소외됐던 대구경북 출신 간부 2명이 포함되는 등 비교적 지역 안배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에 임호선(55)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내정했다. 경찰대학장에는 청송 출신의 이상정 제주청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 청장은 경찰대 1기로 예천서장과 서울청 형사과장, 경남청 1부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남부청장은 허경렬(59) 경찰청 수사국장이, 인천경찰청장은 원경환 강원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현재 치안정감인 박운대 인천청장은 부산청장으로 수평 이동한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 의혹을 받은 이주민 서울청장은 유임됐다.

경무관 8명의 치안감 승진 인사도 발표됐다. 우선 칠곡 출신의 송민헌 경찰청 정보심의관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송 심의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 칠곡서장과 대구청 2부장 등을 거쳤다.

이철구 경찰청 수사기획관, 김병구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최관호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장하연 경무관, 이은정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최해영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김원준 경기남부청 3부장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주내로 치안감 및 경무관 전보인사에 이어 다음달 초까지 총경 이하 인사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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