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을갤러리는 독일 출신 하인츠 마크의 국내 첫 개인전을 8월 11일(토)까지 열고 있다.
조형의 순수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예술관점을 표명한 아방가르드 그룹 'ZERO'의 설립자이기도 한 하인츠 마크는 '빛'을 표현의 대상이자 도구 삼아 실험적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인츠 마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시대적 예술의 대안으로 'ZERO'그룹을 설립, 개인의 감정이나 표현 등 주관성 대신 재료, 선, 면과 형태 및 미술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진보된 기술을 작품 제작에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
이전에 들로네, 보치오니 등 광선주의 작가들이 작품 속에서 빛을 통해 재현하는 데 주목했다면 그는 빛 그 자체를 소재로 작품에 끌어왔다는 게 이전 작가들과 차이점을 보인다.
그의 작업 공간은 전시장이나 도심 속에 한정되지 않고 사막과 극지방 같은 대자연까지 그의 작업범주에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그의 작업은 이벤트와 해프닝까지도 이어지면서 우리들에게 한정적인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며 공간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기도 한다.
을갤러리가 기획한 하인츠 마크 한국 첫 전시는 오랫동안 빛을 탐구해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기회가 된다. 8월 11일까지. 010-350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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