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폭염 속 이색콘서트로 자리잡은 '개나소나 콘서트'가 10주년 특별공연을 갖는다.
다음 달 4일 오후 6시 30분 청도 화양읍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가족같은 반려동물과 아무 제약없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풍속도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 씨가 반려동물이 이제는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보는 세태를 반영한 아이디어를 냈고, 10년 동안 그의 연출로 진행되고 있다.
비속어 '개나 소나'를 콘서트 타이틀로 달면서 시작된 공연은 인구 5만의 청도군을 전국적 관심을 모으는 이색콘서트 명소로 부각시키고 있다.
전유성 씨는 "애완견과 함께 특별한 나들이로 청도를 방문해 고품격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관객을 위한 콘서트"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가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서곡을 시작으로 귀에 익숙한 드라마 주제곡을 클래식 선율로 선사한다. 작곡가 겸 키보디스트 지현수는 비발디의 '사계'를 재해석한 연주를 들려준다. 초청가수로는 강산에가 무대에 오르고, 사회는 개그맨 박준형이 맡는다.
식전 공연은 반려동물 관련 업체에서 경품 제공 이벤트를 하고, 전유성 코미디시장 단원들의 콩트 무대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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