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 공터에 설치된 대프리카 상징물이 이달 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최근 보행에 방해된다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들어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백화점 측에 해당 조형물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현대백화점 앞 공터에는 대형 슬리퍼와 달걀 후라이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대구는 슬리퍼가 바닥에 들러붙고 달걀이 바닥에서 익을 정도로 덥다는 것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이는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사진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구청 측은 백화점 측이 행정기관에 허가를 받지 않고 조형물을 설치해 건축법을 위반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당초 8월 말 철거할 계획이던 조형물을 이달 말 철거하기로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좋은 뜻으로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아쉽게도 한 달 일찍 철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