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과 일주일 후 열리는 전당대회로 인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 주자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8·25 전대를 치르는 민주당의 경우, 예비경선을 통과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의원(기호순) 등 3명의 후보는 휴일인 29일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당 운영 비전 등을 밝혔다.
이들 3인은 또 다음 달 3일 제주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리는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를 계기로 치열한 득표경쟁에 나선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29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당선 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4선)도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 당대표'로서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확실하게 지원해 성과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경기 부천과 성남, 서울 등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며 바닥을 훑었고, 그의 부인도 같은 날 경기 수원, 고양, 과천에서 개최된 대의원대회를 찾는 등 지원에 나섰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권 주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전날은 서울 곳곳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 청년정치스쿨 강연에 나섰다.
한편 9·2 전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바른미래당 예비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는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성식 의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문병호 전 인천시장 후보, 장성민 전 의원, 김철근 대변인, 박주원 전 경기 안산시장 후보, 장진영 전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등 대부분 국민의당 출신이다.
여기에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 바른정당 출신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비대위원 전대 출마금지 규정 완화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오신환 의원의 경우 불출마 의사를 주변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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