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 청년센터와 31일 '청년ON' 정책제안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ON은 청년 스스로 청년의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2016년 시작된 청년정책연구단체다. 그동안 299명이 참여해 67건의 정책을 제안했고, 이중 34건이 채택돼 시정에 반영됐다.
이번 발표대회에는 청년ON 소속 14개팀 137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정책 워크숍, 스터디,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정리한 25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된 정책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부분에 집중됐다. 자율적인 청년 갭이어, 청년활동지원 마일리지제, 청년건강검진, 청년단체 육성, 비정규직 청년근로자 지원, 대중교통 청년요금제 시행 등 아직 다뤄지지 않은 제안이 다수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구형 청년보장을 위한 청년정책 실행과제에도 일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의 검토의견을 받아 추진여부가 결정된다.
증명사진 촬영, 면접 등 청년 취업을 시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을 발표한 ‘단미네일’ 팀 이민영(22·여) 팀장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청년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취업 역량강화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정책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전문가·공무원과 토론 과정을 거치며 정책 기획의 어려움을 배웠고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발표대회는 청년과 시정의 벽을 허물고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찾아가는 민·청·관 협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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